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4주 연속 횡보하고 있다. 다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약보합 분위기로 전환된 모양새다.
4월 둘째 주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경인·중부권과 영남권 양 지역에서 모두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해외 시장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톤당 650달러(CFR) 전후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 관동지역 수출 가격도 H2 등급 기준 톤당 6만6,000엔(FOB)으로 전주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HMS No.1 국내 수입 가격은 지난주 현대제철이 톤당 625달러(CFR)에 계약하면서 전주 대비 20~30달러 하락했다.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도 HMS(80:20) 기준 톤당 565달러(CFR)로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했다.
다만 해외 시장은 이달 일본관동철원협회 수출 입찰에서 높은 낙찰가 예상 그리고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5월 이후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 상승 전망 등 상승감도 함께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5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고점 인식으로 약보합세로 전환된 모습이고 해외 시장도 약보합세를 띠고 있으나 상승감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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