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환경 규제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봉쇄조치로 인해 1분기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당국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8,728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고, 석탄 수입은 1,642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9% 감소했다.
3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봉쇄조치가 강화됐고, 물류 대란과 경기 침체로 철강 생산이 감소하면서 철광석과 석탄 수입이 감소했다.
1분기 누적 기준 철광석 수입은 2억6,835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석탄 수입은 5,181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1분기 수입 감소는 1~2월 동계올림픽 대비를 위한 환경 규제로 주요 철강 생산지의 고로 생산이 감소하고, 3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가 결정적이었다.
한편 2분기부터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와 제조업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예정인데다, 건설업 경기가 성수기에 진입하여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광석과 석탄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