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4월에 이어 5월 가격 인상을 인상하는 상황에서 열간압연강판(HR) 등 판재류 재고 부족에 제품 생산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광양 4고로 수리로 인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철강사의 수출 지연으로 국내외 소재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여기에 구조관 업계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와 광양제철소 4고로의 수리로 인해 여전히 HR 등 소재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철강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례로 중국 탕산시 철강산업단지는 정상 가동과 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편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차후 생산 차질과 함께 설비 점검 기간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의 5월 HR에 대한 톤당 5만원의 가격 인상으로 강관 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의 5월 가격 인상 배경에는 고가에 형성된 철광석을 비롯한 원료탄의 사용이 크다.
강관업계는 4월부터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강관 업체들의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제품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강관 업체들은 건설 연관 수요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5월 가격 인상을 확정한 상황에서 HR 수급 역시 여전히 빡빡한 상황”이라며 “이전 중국산 수입 물량 계약이 지연되다보니 일부 업체들은 소재 부족에 제품 생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