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이은 단가 인하와 입고 통제로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4월 넷째 주 경인·중부권 가격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그리고 세아베스틸의 단가 인하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씩 하락했다.
영남권 가격도 포스코 단가 인하와 입고 통제,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전기로 제강사들의 특별 구매 종료와 인하로 선반설을 제외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씩 하락했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월 초 대비 30달러 하락한 톤당 620달러(CFR)로 책정됐다. 라마단 기간 영향으로 지난 6일 이후 신규 계약은 전무한 상황이나 연이어 평가 절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관동 지역 수출 가격은 현대제철이 2주 연속 입찰을 건너뛰며 H2 기준 톤당 6만6,000엔(FOB)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톤당 540달러(CFR) 전주 대비 15달러 하락했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50달러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세아베스틸 등에서 소비 감소로 입고 통제와 함께 유통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