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4월 21일 진행했던 관수 철근 구매 계약이 대규모로 유찰됐다. 이에 조달청은 4월 28일을 입찰일로, 철근 구매 입찰 긴급 재공고를 냈다.
조달청이 지난 21일 시행했던 259만5,700톤 상당 관수(관급)철근 구매계약 입찰에서는 제강사들의 입찰 외면이 벌어지면서 계약 물량의 53만톤 수준만 낙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관수 철근 구매 계약이 대규모로 유찰된 이유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시중 철근 가격이 오르면서 조달청이 제시한 관수 철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된 가운데 제강사가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보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결정을 내린 셈이다.
이에 조달청은 4월 28일을 입찰일로 205만5,700톤의 관수 철근 구매 입찰을 긴급으로 재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