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5월 가격 인상도 기대가 되는 가운데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본 등 해외 가격 인상 소식도 이어지면서 철근 유통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4월 26일 현재 시중 철근 유통가격은 SD400 10mm 현금 기준 톤당 114만5천원~115만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과 중국산도 110만4천원~110만5천원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기 수요에 대한 기대감과 5월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철근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잠시 늘어나면서 20만톤을 넘었던 수입 철근 재고도 2주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4월 25일 기준으로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21만7,8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약 6,200톤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 밖에 조달청이 4월 21일 진행했던 관수 철근 구매 계약이 대규모로 유찰됐다. 이에 조달청은 4월 28일을 입찰일로, 철근 구매 입찰 긴급 재공고를 냈다.
관수 철근 구매 계약이 대규모로 유찰된 이유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시중 철근 가격이 오르면서 조달청이 제시한 관수 철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