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제조업체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 5월 1일부로 STS 봉강 및 STS 선재 출하가격을 인상했다.
품목별로 STS 봉강 300계 제품은 톤당 40만원, STS 선재 300계는 톤당 30만원, STS 선재 316계는 톤당 40만원씩 인상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 니켈 가격 상승과 니켈 재고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을 반영하여 제품 출하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국제 니켈 가격은 급등세가 지속됐다. 4월 28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현물 톤당 3만2,932.50달러, 3개월물 3만2,977.0달러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의 2만 달러대보다 여전히 폭등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주요 니켈 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무역제재 강화로 인해 세계적인 공급 위축이 발생한 것도 악재가 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4월에도 STS 봉강 및 STS 선재 출하가격을 200계와 400계는 톤당 20만원, 300계는 톤당 60만원씩 인상했고, 316계 STS선재는 톤당 20만원 인상한 바 있다.
원료 가격 강세로 인한 특수강 제조업체들의 출하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2분기 특수강 가격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