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철근 가격이 상승했다.
4월 마지막 주 중서부지역의 철근 가격은 톤당 1,311.7~1,344.8달러로 전주의 톤당 1,234.6~1,256.6달러 대비 톤당 77.1~88.2달러가량 상승했다.
미국산 철근 외에 휴스턴항구에 선적된 수입 철근 가격 또한 전주의 톤당 1,300.7~1,322.8달러에서 톤당 1,311.7~1,322.8달러로 톤당 11달러 상승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4월 이후 건설 투자가 증가하여 수요는 증가한 반면 현재 미국 내 철근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제 물류 대란과 주요 수입국들의 신용 여건으로 인해 수입재 공급도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3월 미국의 건설용 철강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57만2,300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선재 수입은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산 수입 증가에 힘입어 6만5,300톤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6만8,700톤을 기록했다.
그리고 철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14만7,200톤을 기록했는데, 특히 알제리와 멕시코산 수입은 각 5만8,500톤, 5만5,2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건설용 철강재 수입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데다 미국 내 생산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