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가격 인상이 이뤄진 철근과 달리 H형강은 지난달 가격 인상 이후 추가적인 가격 인상 소식이 없었다.
수요 분위기도 철근 대비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았던 데다 그동안 가격 인상에 대한 피로도가 쌓여온 부분이 있어 고점 인식이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
최근 철스크랩 가격도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형강 가격에 대한 저항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월 말과 5월 초 H형강 유통 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42만원 수준, 수입산은 톤당 137만~141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반형강은 H형강과 달리 최근 가격 인상으로 인상 가격이 유통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특강은 4월 19일부터, 동국제강은 4월 18일부터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분을 반영하면 일반형강 판매 기준가격은 기존 톤당 129만원에서 134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