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체 세창스틸(회장 이재선)이 다품종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자동차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세창스틸은 자동차 부품 전문 공급업체로 인발강관과 자동차용 무계목강관을 주로 생산한다. 자동차용 무계목강관은 일반적인 접착공법 외 천공공법을 통해 압연소재에 구멍을 뚫어 만든 강관제품이다. 일반강관 대비 이음새가 없고 면적단위 내구성이 높아 소형화와 경량화를 실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창스틸은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 특히 이 회사는 무계목강관의 길이를 7m까지 생산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를 위해 세창스틸은 연신기를 도입해 제품 생산의 효율성과 품질 향상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했다.
세창스틸의 또 하나의 강점으로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하다. 소량 다품종 생산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또 자체적인 기술력을 통해 중국산 무계목강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세창스틸 정읍공장은 제1공장과 제2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공장은 인발강관 제조거점으로 부지면적은 4,500평, 제2공장은 무계목강관 제조공장으로 부지면적은 4,000평이다. 세창스틸은 제2공장에서 약 3만5,000톤에 달하는 무계목강관을 생산할 수 있다.
세창스틸은 전북 정읍에 소재한 기업으로 전문 자동차부품소재 공급업체로서 인발강관과 무계목강관 양산 설비를 구축하여, 고품질·고정밀 강관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등속조인트 케이지의 경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약 200억 가량을 미국 자동차 부품시장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