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인프라 등 전 세계적 철강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출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I 수출은 총 38만3,74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글로벌 부품난으로 인한 전방 산업의 생산 부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악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수출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일본향 수출이 6만572톤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했다. 중국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만2,705톤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멕시코향 수출은 4만2,312톤으로 18.1% 줄었다. 멕시코는 타국가 대비 자동차·가전·인프라에 대한 철강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반된 실적을 보였다.
이어 △슬로베니아(3만3,397톤) △인도(2만7,894톤) △터키(2만7,292톤) 순으로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이 중 터키와 인도향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3%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I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한 13만3,456톤이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