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월 철강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부무 통계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철강 수출은 76만4,882톤으로 전월 대비 15.9%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 증가했다. 3월 철강 수출액은 143억 달러로 119억 달러를 기록했던 전월 대비 20.2% 증가했고, 104억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5%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최대 수출국인 캐나다향 수출은 37만9,679톤으로 전월 대비 28.2%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9% 증가했다. 2위 수출국인 멕시코향 수출은 33만7,720톤으로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기타 국가로의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호주와 중국, 파키스탄향 수출은 각 2,647톤, 2,615톤, 2,520톤을 기록했고, 컬럼비아와 이스라엘향 수출은 각 2,345톤, 2,327톤을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아연도금강판이 11만9,535톤으로 가장 많았고, 중후판이 9만1,382톤, 열연강판이 6만7,270톤, 냉연강판이 6만6,029톤, 강대가 3만6,867톤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분기에는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확대와 함께 주요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악재라고 보기도 하지만 유럽 수출 물량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