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업계가 5월 제품 판매 난항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5월 유통향을 비롯한 실수요향 제품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3월 톤당 5만원에 이어 4월 10만원, 5월에는 5만원의 인상을 결정한 셈이다. 올해 들어 약 20만원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이어 6월에는 냉연판재류 등 전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냉연판재류 유통가격은 지난 2월부터 가격 인상이 이어졌지만 실수요업체들의 일감 부족에 따른 판매 둔화로 인해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가에 형성된 제품 가격으로 인해 일부 연관수요업체들이 소재 매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연관업체들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규모 공사현장의 시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냉연판재류 수요도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CR 유통 가격은 톤당 13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는 톤당 140만원 초반대, 전기아연도금강판(EGI)는 톤당 130만원~14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계절적 비수기에 제품 판매가 어렵다보니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해 목표로 한 판매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