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뚜렷해지면서 철근과 마찬가지로 형강 유통가격 역시 하락 폭을 확대했다.
5월 가격 인상 없이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40만원 초반대를 보였던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41만원까지 가격이 빠지더니 5월 말 들어서는 급기야 톤당 140만원 선도 무너졌다.
최근 이어진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톤당 143만원 내외에서 소폭씩 하락하더니 5월 말에 접어들면서는 급기야 톤당 140만원 아래 물량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산의 경우도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국산 강재 하락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커졌다.
한편, 5월 H형강 수입량은 6만톤을 넘기면서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22일까지 들어온 H형강 수입량은 5만5천톤 수준으로, 최근까지 월별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던 지난 4월 한 달간의 5만3천톤을 이미 넘어섰다. 5월 말일까지는 6만톤 수준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22일까지 들어온 H형강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123.3%가 증가한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