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로 갈수록 철근 유통가격의 낙폭이 커졌다. 5월 한때 톤당 120만원을 넘봤던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철근 생산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철스크랩 가격의 하락세가 짙어지면서 5월 중하순 이후 유통가격의 낙폭을 키웠다.
이에 5월 가격 인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산 SD400 10mm 현금 기준 톤당 119만5천원~120만원 수준을 기록했던 철근 유통 가격은 둘째 주에 들어 톤당 119만원, 일부에서는 119만원 아래 물량까지 빠졌고, 5월 말로 접어들면서는 톤당 118만원 아래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철근 가격에 연동돼 움직이는 수입 철근 가격 역시 중국산이 톤당 110만원 내외, 일본산이 111만원 내외 수준을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5월 철근 수입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5월 1~22일 철근 수입은 3만9천톤 수준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4.3%가 늘었다. 다만, 올해 1월 4만톤, 2월 6만톤, 3월 7만톤에 이어 4월 9만8천톤 수준으로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던 철근 수입은 5월에는 4만톤을 넘기면서 지난 1월 에 이어 월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