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철강가격 하락과 지속적인 수요 부진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연을 포함한 철강가격 하락 등으로 향후 컬러강판 가격도 인하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인식들이 확산되면서 수요가들이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한국은행이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0.5%로 하향 조정하면서 건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가전재 판매 현황에 빗대어 볼 때 2년동안 가전 교체 수요는 이미 충족한 것 같다는 것이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수요가 지속 부진하고 철강 가격 인하설로 있던 수요마저 관망 태세로 돌입하자 컬러강판 제조사들은 자포자기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수요 부진 요인들이 명확해 적정 수준의 판매만 유지해도 선방한 것"이라며 "현재 판매 믹스 전략으로 수출로 만회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포함한 대형 행사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