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함께 5월 내내 유통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던 철근 시장은 6월을 오랜만의 가격 인하로시작하게 됐다.
철근 생산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철스크랩 가격의 하락세가 짙어지면서 6월 철근 기준 가격은 기존 대비 톤당 1만3천원이 인하됐다. 올해 철근 가격은 글로벌 철스크랩 가격 상승 속에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해 왔지만, 5월부터 시작된 철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짙어지면서 6월 기준 가격은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5월 가격 인상과 함께 한때 톤당 120만원을 넘봤던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5월 중순을 넘으면서 톤당 118만원 선까지 후퇴한 뒤, 5월 말 들어서는 톤당 118만원 아래 물량까지 나왔다.
수입산 가격 하락은 더욱 커서 중국산은 톤당 107만원 내외, 일본산은 톤당 108만원 내외 수준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입산과 국산 철근의 가격 차이는 톤당 10만원에 육박할 만큼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