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철근 가격 하락세가 6월 시작부터 완연하게 이어지고 있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 속에 5월 내내 유통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던 철근 시장은 6월을 오랜만의 가격 인하로 시작했다.
5월 가격 인상과 함께 한때 톤당 120만원을 넘봤던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5월 중순을 넘으면서 톤당 118만원 선까지 후퇴한 뒤, 5월 말 들어서는 톤당 118만원 아래 물량까지 나왔다. 6월 초 가격은 더욱 하락한 상황이다. 6월 톤당 1만3천원을 인하한 철근 기준 가격의 영향이다.
6월 초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117만원 선마저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산 가격 하락은 더욱 커서 중국산은 톤당 105만원 내외, 일본산은 톤당 106만원 내외 수준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입산과 국산 철근의 가격 차이는 톤당 10만원에 달할 만큼 커졌다.
한편, 6일 기준 인천항 보세창고의 수입 철근 재고는 21만1,500톤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로는 1.9%(4000톤)가량이 증가한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