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철강공단 주요 철강업체들이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하루 물동량 약 4만9,000톤 중 화물연대 파업으로 약 3,000톤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고 '일몰제'로,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주장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선박 및 철도 전환 출하 등을 통해 파업에 대비하고 있고 일부 긴급재는 사전출하 및 운송사 별도협의를 통해 고객사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CR 유통 가격은 톤당 13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는 톤당 140만원 초반대, 전기아연도금강판(EGI)는 톤당 130만원~14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냉연SSC들은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계절적 비수기에 제품 판매가 어렵다보니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해 목표로 한 판매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