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간압연강판(HR) 6월 오퍼 가격이 톤당 800달러 이하 수준으로 형성됐다. 현지 가격 반등으로 오퍼 가격이 추가 하락할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국산 가격에 지속적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중국 HR 업계의 한국행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770~790달러(CFR)로 평가된다. 첫째 주 오퍼 가격 톤당 770달러 수준보다 같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번시(본계)강철이 공식 오퍼 가격을 3개월 만에 톤당 775달러(FOB) 수준으로 제시한 가운데 중국 열연강판 업계는 현지 소비 및 가격 반등 가능성에 공식 오퍼보다는 물량에 따른 조건별 계약에 더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시장은 도시 봉쇄 완화 조치와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으로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업체별 수출 가격 산정에 영향을 주는 상하이 열연코일 선물 가격이 상승 반등하고 있다.
다만 올해 2분기 내내 오퍼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6월 둘째 주 가격도 톤당 770달러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국산 열연강판 가격에 지속적인 인하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