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결렬됐던 일본 관동철원협회 철스크랩 수출 입찰이 6월에는 낙찰됐다.
9일 관동철원협회가 실시한 철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낙찰된 H2 가격은 톤당 5만3,560엔(FAS)으로 4월(6만7,010엔) 대비 1만3,450엔 하락했다. 앞서 지난달 입찰은 견조한 일본 내수 가격과 글로벌 약세 상충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유찰된 바 있다.
이번 낙찰 물량은 총 5,500톤으로 기존 물량이 1~2만톤임을 감안하면 적은 수준이나 오퍼는 총 9만9,800톤으로 전월 대비 3만9,400톤(65.2%)이 증가했다. 이달 입찰은 최근 하락세인 도쿄만 철스크랩 수출 가격과 맞물리면서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동철원협회 관계자는 "입찰 결과는 예상과 거의 같았다"며 "이번 결과로 추세가 바뀌면서 관동 지역 시세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