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 하락 영향으로 철근과 마찬가지로 하락세가 완연했던 형강 유통가격은 어느 정도 하락세가 진정된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부진한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제강사들의 보수 및 휴동으로 재고가 조절되고 있어 시장 분위기 자체가 활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5월 들어 국내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41만원까지 가격이 빠지더니 5월 말 들어서는 급기야 톤당 140만원 선도 무너졌다. 6월 들어서는 가격 하락 폭이 더욱 커지면서 130만원 후반에서 다시 중반으로 가격 하락이 거세졌다. 수입산의 경우도 국산 강재 하락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됐다.
그동안 수요가 크게 진작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컸던 데다 하락세를 뚜렷하게 나타냈던 철스크랩 가격도 형강 가격을 끌어내렸다.
일반형강 가격 역시 수요 진작 부족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확대되지 않는 수요와 하락세가 뚜렷해진 철스크랩 가격의 영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