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차 중국 내수시장에서 철강 가격이 연속 2주째 하락세다. 중국 화남(華南)·장난(江南)·양쯔강 중하류 등에서 장마철이 시작됐고, 중국 북방지역 또한 무더위와 밀 수확기에 들어감에 따라 전통적인 철강 수요 비수기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중국 주요 6개 품목 내수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7.31% 하락했다. 이는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6월 3주차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6월 3주차의 내수 평균 가격 하락폭은 2.39%로 이번 주차에서 직전 대비 약 3배까지 크게 내려앉은 것이다.
같은 기간 열간압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4,428위안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8.68%까지 꺾이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철근은 8.19% 떨어진 4,193위안으로 뒤를 따랐다.
이어 품목별로 살펴보면 △ 선재 4,473위안(7.79%↓) △ 중후판 4,663위안(6.87%↓) △ 냉간압연강판(박판) 5,104위안 (6.56%↓) △ 앵글강 4,700위안 (5.80%↓) 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