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기준 가격이 2개월 연속 인하된 데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어 철근 유통업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3분기 전기 요금이 상승했지만, 7월 철근 가격은 톤당 1만8,000원이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인하됐다. 그동안 철스크랩 가격 하락 폭이 컸기 때문이다.
철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지속적으로 올랐던 철근 가격은 앞서 6월 들어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철스크랩 가격 상승 속에 올해 5월 톤당 6만2천원의 대폭 인상을 기록하기도 했던 철근 기준 가격은 6월과 7월에는 2개월 연속 인하가 진행됐다.
특히,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하면서 6월 들어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던 철근 유통 가격은 2개월 연속 기준 가격 인하 속에 7월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전된다.
더군다나 글로벌 및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매주 하락세를 굳히면서 3분기 전기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7월 철근 기준 가격은 1만8,000원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산 대비 가격이 저가인 수입 철근업계는 판매 감소와 수익성 감소 속에 재고 상황별로 규격별 판매 가격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난국을 타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