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업계가 모듈러 건축 증가에 관련 철강 수요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80% 제작된 유니트 박스를 현장으로 운반한 후 조립(20%)으로 완성하는 공업화 건축공법으로 공장제작의 균일한 품질 확보와 생산비 및 시공비에 있어 탁월한 절감효과를 나타낸다.
모듈러 공법은 현장시공을 최소화해 기존 공법보다 3분의 1이하로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건물 완공 후 규모조정, 해체이설이 용이하다. 또 재활용률이 80% 수준인 친환경적 건축공법이다. 또한 검증된 최신 건축 공법 기술과 내진설계가 적용되어 지진에 대한 안전성 및 내구성을 확보하였으며 기존의 콘크리트구조 건축물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미래 건축기술이다.
포스코는 자체 보유한 차세대 친환경 건축공법인 스틸 모듈러 기술을 롯데건설에 지원하는 등 모듈러 사업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스틸 모듈러 건축물에는 고급 건축물의 외벽으로 쓰이는 스틸커튼월과 친환경 바닥재인 데크플레이트 등 포스코의 이노빌트 제품이 사용된다.
외부는 포스코 컬러강판 사용으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으며 내부는 일반 아파트와 동일하게 석고보드에 도배로 마감한다. 최근에는 강도가 뛰어나고 무게는 줄인 포스코의 고급강 ‘POSMAC(포스맥)’ 적용으로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 모듈러 건축은 미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