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3주 연속 급락했다. 특히 경인·중부권에서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7월 둘째 주 경인·중부권 가격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의 연이은 단가 인하로 중량A 등급은 톤당 5만5,000원 그 외 등급은 톤당 6만원씩 하락했다.
영남권 가격도 대한제강, YK스틸 등 전기로 제강사들과 한국특강, 세아창원특수강 등 특수강 메이커들의 추가 단가 인하로 전 등급에서 톤당 3만5,000원씩 하락했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톤당 402달러로 전주 대비 27달러 상승했다. 일본 관동 지역 수출 가격은 H2 등급 기준 톤당 4만7,000엔(FOB)으로 전주 대비 1,500엔 하락했다.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3달러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고 원료탄 가격은 톤당 258달러(FOB)까지 떨어지며 지속 하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황은 제강사들의 입고 제한 및 감산 장기화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구좌업체들이 하치장 구매 단가를 선제적으로 대폭 내리면서 유통 가격은 더욱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