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용 냉연판재 내수 가격이 전주 대비 하락한 가운데서도 자동차 산업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는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강롄(Mysteel)이 조사한 자동차용 원재료 가격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상하이 시장 거래 기준 번시강철 냉간압연강판 DC-03재는 지난주 대비 3% 하락한 톤당 4,850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바오스틸의 용융아연도금강판 DC51D+Z는 2.22% 하락한 6,320위안대에 거래됐다. 무방향성 전기강판 B50A250 0.5*1200*C는 1만1,650위안으로 전주 대비 3.86% 떨어졌다.
상하이강롄은 "블랙코일 선물가격이 장중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등 거래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면서 "7월 들어 일부 시장에서는 폭염과 비 등 날씨 영향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는 것과 달리 관련 철강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전통적인 철강 비수기로 선물 동향이 불투명해 구매 의사가 6월보다 감소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냉연 가격 약세 기조는 7월 3주차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강롄은 가격 하방 국면에도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건축 강재에 대한 감산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판재류 생산은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중국차 승용차 판매량은 194만3,000대로 전년과 전월 대비에서 각각 22.6%, 43.5% 증가했다. 특히 전월비 증가율은 최근 6년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 공신부의 주도로 자동차 산업의 안정화를 위한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와 소비정책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향후 자동차 소비가 촉진되면서 경제 전반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