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도금재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수입 중국 GI 오퍼가격은 톤당 850달러(CFR)에 형성돼 있다. 국산 GI와 가격차이가 벌어지면서 데크 제조업계가 수입산 GI 매입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데크 제조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업체들은 민간 건설사들의 최저가 입찰제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산과 중국산을 혼용해 사용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설 물량 감소로 인해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정상 입찰 가격 보다 20~30% 낮은 금액으로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설비 증설에 따른 물량 확보에 저가 수주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다른 데크 제조업체들은 정상가격보다 낮은 금액에 건설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중국산 GI를 사용하던 데크 제조업체의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데크 제조업체들은 건설 입찰 시 저가 수주를 진행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수익률을 확보하려면 더 높은 입찰 금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데크 제조업계는 지난 5월 적극적인 원가인상분의 반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I를 비롯해 와이어 가격이 하락에 수입 제품을 매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