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크게 진작되지 않은 형강 시장에서는 철스크랩 가격 급락과 철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유통가격 하락세가 더욱 굳어졌다.
국산 기준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30만원 선마저 깨지면서 톤당 129만원 내외로 추가 하락했다. 수입산 역시 톤당 125만~126만원 수준으로 추가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현대제철은 H형강 기준 가격을 톤당 3만원 수준 내리려 기존 톤당 142만원에서 139만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H형강 유통가격은 이미 7월 중순 시점부터 톤당 130만원이 무너졌다.
특히, 강달러 속에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H형강 수입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더구나 철스크랩 가격 급락 속에 철근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형강 가격 역시 내림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