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컬러강판 생산과 판매가 전년 대비 한자리 수씩 증가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컬러강판 생산은 120만1,701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보다 4만2,344톤이 늘어난 것이다. 내수와 수출 판매에서는 수출이 내수보다 2배가량 더 신장했다. 내수는 작년과 달리 3.3% 늘어난 60만6,048톤, 수출은 6.4% 증가한 58만3,037톤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컬러 제조사들을 위주로 지난해 대대적인 설비 투자가 진행됐고 약 30만톤의 생산능력이 제고됐다"면서 "대내외 수요가 주춤하더라도 신규 공장 가동을 멈출 순 없으며 증판을 통한 이익창출은 지속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가전사와 샌드위치패널 업황 악화 등으로 상반기 내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환율, 유럽 철강 공급난 등 기회를 맞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전개해 생산·판매 실적을 개선해나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