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이상의 대폭 인하로 시작한 8월 철근 유통가격이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추가 하락하고 있다.
철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지속적으로 올랐던 철근 가격은 6월 들어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뒤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역대급 인하 폭을 기록한 8월 철근 기준 가격은 SD400 10mm 철근 기준 톤당 15만원이 넘게 인하되면서 건설사향은 기존 톤당 107만9천원에서 톤당 92만5,000원, 유통향은 기존 톤당 115만9천원에서 100만5,0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8월 시작과 함께 철근 유통가격은 제강사의 유통향 기준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에 톤당 10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어 2주 차가 지나면서는 톤당 96만~97만원대로 추가 하락한 상황이다. 더구나 점차 분양과 착공을 늦추는 등 건설산업에서도 경기 악화 신호가 확대되고 있어 철근 가격을 둘러싼 약세 요인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