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건재부문 판매가 일시적 개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고 보수 활동 전개로 지붕재 등 건축자재 제조용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지붕재의 경우 장마철 전에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폭우가 내린 후 지붕 점검 혹은 보수공사를 의뢰하는 고객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샌드위치패널이 장기간 국내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지붕재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업체들은 다행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된 폭우로 전국의 주택·상가·공장 등이 누수 혹은 침수되는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예상보다 지붕재 교체 수요나 덧방용 시공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지붕재와 샌드위치패널 등 건축자재의 공급일정이 밀려 있는 상황"이라면서 "밀린 물량에 폭우로 인한 신규 수요가 더해져 추석 전후로 판매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