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샌드위치패널 연중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수요 회복 여부에 대한 업계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은 4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재용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역시 판매가 살아난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까지 수요 증가를 체감하기 힘든 실정이며 컬러강판 판매 역시 주춤한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강판 업체들도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에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의 수요 회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요가 살아나야 최근 적용했던 원가 인상을 제대로 반영시킬 수 있는만큼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샌드위치패널 관계자는 “샌드위치패널 업계는 더이상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예측 불가한 시장이 되버린지 오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부터 공사가 늘어나면서 판매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철근 등 전체적인 비용 증가로 연말까지 공사 지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면서 “제강사와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은 모두가 쌓인 재고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으로 판매는 크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