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전일보다 하락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97.0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98.75달러보다 1.7달러(1.72%) 떨어진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739.5위안보다 18.5위안(2.5%) 떨어진 톤당 721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중국 내 코로나19 통제 강화로 인해 떨어졌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는 다수의 학교들이 등교를 취소했고 상하이시 3개 구역에서는 일부 시설들에 임시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베이징 등에서는 공공장소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72시간 내 실시된 코로나 검사 음성 증명서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개최 예정인 제20차 중국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일부 고로 제강사들이 대기질 향상을 위한 생산 제한 조치와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조만간 생산 시설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에서는 이번 달 14일부터 22일 사이에 소결 공정을 30~50% 줄이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허베이성은 중국 전체 철강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