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인하 뒤 인상으로 시작했던 10월 철근 시장이지만 가격은 끝까지 버텨주지 못했다.
기준 가격 상승으로 유통가격도 오르면서 월초를 시작했지만,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수요 부진 토로 속에 가격이 점차 약보합세를 탔다. 더군다나 주춤했던 철스크랩 가격이 버텨주면서 내달 가격 상승이 유력한 상황임에도 예년과 달리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도, 내달 가격에 대한 선 반영이나 가수요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결국, 톤당 100만원을 탈환했던 철근 유통 가격은 10월 중순 이후 다시 톤당 100만원 아래로 내려선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철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철근 유통가격은 국산 SD400 10mm 기준으로 톤당 99만5,000원 내외(즉시 현금)로 톤당 100만원이 무너졌다.
10월 초순 가격 인상 효과 속에 상승하면서 톤당 100만원을 넘어섰던 철근 유통가격은 중순 무렵부터 하락세가 짙어지더니 결국 10월 하순을 톤당 100만원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다만, 내달 철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다시 시황 호조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