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과 일반형강 등 형강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 속에 약보합세가 우세한 지지부진한 시장이 이어졌다.
특히나 이번 달 중순 가격 인상을 시도했던 일반형강 역시 유통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형강 시장 전반적으로 고질적인 수요 약세 분위기가 우세해졌다.
이에 따라 약보합으로 출발한 10월 형강 가격은 여전한 수요 약세 토로 속에 지지부진한 시황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철스크랩 가격이 다시 반등 분위기를 잡고 있고 내달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재고 물량 확보를 위한 매집이 발생할 것이란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의 인천 공장 대보수 소식이 있어 수급 이슈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10월 2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약 26일간에 걸쳐 인천 공장 중형 형강 설비 대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12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14일간에 걸쳐 인천 공장 대형 형강 라인 대보수도 예정됐다. 다만,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설비 가동을 멈췄던 포항 공장의 경우는 전반적인 수급을 바로잡기 위해 4분기 대보수 일정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