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89.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93달러보다 3.5달러(3.76%) 떨어진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인 24일 679.5위안보다 10위안(1.5%) 내려간 톤당 669.5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거래량 감소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수요 또한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강사들은 원재료 재고 비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 철광석 또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항구에서의 철광석 현물 평균 거래량은 전주 대비 7.9% 감소했으며 월 평균 24% 이상 줄어든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제강사들과 트레이더들 모두 이처럼 철광석 구매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시 구매를 통한 재고 비축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아울러 비수기가 다가올수록 다운스트림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강사들의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