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관 유통업계가 금리 상승로 인해 운영자금 및 재고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급랭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자 유통업계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통업계는 10월 강관 제조사의 가격 인상으로 실수요 업체에 원가인상분 반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규모 건설 프로젝트에서도 제조사의 실수요팀과 유통업체간의 입찰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입찰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제조사와 유통업체 모두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통 가격 상승에 수익성을 확보했지만 지난 6월부터 여름철 비수기에 적자판매로 돌아섰다. 강관 판매가격은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급등을 지속하다 숨 쉴 틈 없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불과 3개월만에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는 결과로 이어진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관 유통업계는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유통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공 사업을 비롯해 신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제품 가공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프로젝트 물량이 줄다보니 제조사를 비롯해 유통사간 입찰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가공사업을 비롯해 기존 유통판매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