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여파에 3분기 선재 생산·출하·재고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보통강선재에서 실적 타격이 두드러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3분기 선재(보통강+특수강) 생산은 58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도 33.3% 줄어든 모습이다.
선재 출하 역시 3분기 63만톤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4.3%, 전분기 대비 2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분기별 선재 생산·출하 실적은 올해 6월까지 지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생산과 출하에 이어 재고까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9월 말 재고는 9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 전월 대비 26.7% 감소했다.
특수강 대비 보통강선재의 실적 감소세가 뚜렷했다.
3분기 특수강선재 생산은 49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출하는 소폭 줄어든(1.9%) 53만1,000톤을 기록해 지난해 수준을 이어간 모습이다.
같은 기간 보통강선재 생산(9만1,000톤), 출하(9만9,000톤)는 각각 81.4%, 7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생산·출하는 각각 49만2,000톤, 41만7,000톤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