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87.9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인 4일 88.05달러보다 0.1달러(0.11%) 내려간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인 4일 662.5위안보다 1위안(0.15%) 떨어진 톤당 661.5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철광석 수입량은 9,498만톤으로 9월 철광석 수입량인 9,971만톤보다 473만톤 감소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수입량은 9억1,7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통상 중국의 건설 활동은 9월과 10월에 정점에 이른다. 이 때 제강사들의 고로 생산능력이 상승하는데 올해는 중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철광석 수입의 감소로 철광석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한편 후샹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예방국 관리인은 지난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방역 정책은 매우 정확하고 경제적으로도 효과가 높으며 확진자 통제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제로코로나 정책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