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원달러 강세로 컬러강판 수입상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상태지만 미연준과의 금리 격차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1,500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업체들과 달러로 계약하는 수입상들은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폭등이 반가울 리 없다. 현재 중국산 컬러강판의 수입가격은 톤당 1,040~1,080달러 수준이다. 현재 환율로 계산해조면 140~150만원 수준. 컬러강판 유통향 강판 가격대가 톤당 160만원대다. 수입통관비와 LC개설, 운송 등 비용을 계산해 봤을 때 환율이 더 오른다면 수입상들은 환율에서 적자를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계속된 가격 하락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패널업체들 또한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수입을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컬러강판 두께 기준에 따른 개정안이 이미 시행되고 있고 건축자재에 대한 불연과 준불연성능까지 요구까지 한층 강화된 상황에서 수입상들로서는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패널업체들 간 수주 경쟁은 워낙 치열한 상황이어서 가격 인상이 쉽지 않아 수입상들로서는 환율이 하락하는 시점까지 수입을 줄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