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89.0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인 7일 87.95달러보다 1.1달러(1.25%) 오른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인 7일 662.5위안보다 18.5위안(2.72%) 오른 톤당 680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민간 기업 투자 확대 방안 발표에 상승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02개에 달하는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중 철도, 항구, 태양광 및 풍력, 수자원 등 일부 프로젝트에 민간 기업의 투자를 늘릴 수 있게 지원하기로 최근 밝혔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핵심 프로젝트 건설 가속화와 5G, 데이터 센터 등 신인프라 투자 참여도 장려하기로 결정했다. 또 부동산 혹은 부동산 관련 대출 등에 투자 후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펀드 리츠 시범 사업에도 민간이 투자하도록 권고했다. 국유자산 활성화를 위해 장기 유휴 공장, 문화 시설, 경기장 등의 질적 향상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기로도 방침을 세웠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하고 있다는 점이 철광석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개월만에 7천명을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