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전일보다 하락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88.1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인 9일 89.55달러보다 1.4달러(1.56%) 떨어진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인 9일 686위안보다 10.5위안(1.55%) 떨어진 톤당 675.5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가속화에 하락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무증상자를 포함한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8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이틀 연속 8천명을 상회한 수치다. 특히 광둥성에서의 신규 확진자 수는 무증상자를 포함해 3천명을 넘어섰다. 이미 광둥성 광저우시는 하이주구, 리완구, 판위구에 대한 봉쇄를 시행 중이다.
이 가운데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는 제로코로나 방역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 회의에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한편 정밀하고 표적화 된 방식의 코로나19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됐다.
한편 상하이스틸마켓에 따르면 중국 주요 10개 항구의 철광석 재고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대기질 문제로 인해 수요가 줄어든 조분말의 유입이 감소하며 조분말 재고는 줄어든 반면, 분광과 괴광, 펠렛의 재고는 다소 증가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