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11월 셋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단가 인하로 생철류는 톤당 1만원, 그 외 등급은 2만원 떨어졌다.
생철류는 이달 현대자동차 서브벤더 수거 단가가 전월 대비 톤당 4만1,000원 인상(55만5,000원→59만6,000원) 되면서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영남권 철스크랩 가격도 제강사들의 추가 인하와 함께 전 등급에서 톤당 2만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2주 만에 평균 톤당 5만원 하락한 모습이다. 앞서 첫째 주 유통 가격도 제강사들의 특별 구매 철회와 단가 인하에 전 지역·등급에서 톤당 2~3만원 하락한 바 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톤당 343달러(CFR)로 전주 대비 12달러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수출 가격은 지난 9일 관동철원협회 월간 입찰이 내수와 수출 시장 간 격차로 유찰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H2 수출 가격은 톤당 4만5,500엔(FOB)으로 전주 대비 2,800엔 하락한 반면 내수 가격은 여전히 도쿄제철 우쓰노미야 공장 기준 톤당 4만8,500엔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92달러(CFR)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료탄 가격은 톤당 313달러(FOB)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 11월 셋째 주 국내 철스크랩 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