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간압연강판 국내 유통 가격이 지난 주보다 톤당 5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열연강판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열연강판의 호가는 지난 주까지 톤당 105만원선 내외를 유지하다가 최근 톤당 1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업계는 유통 호가의 추가 하락을 감안해 90만원선 초반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업계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 시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열연강판 국내 생산의 안정화가 이뤄지면 호가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포항제철소 전면 가동 중단 사태로 구성한 철강수급조사단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고로 등 상공정은 정상화 됐으며 압연 공정도 전체 18개 공장 중 6곳의 복구가 완료됐다. 다만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는 내년 1분기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