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패널업체들의 그라스울 패널 생산라인이 풀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그라스울 보드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재 공급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은 건재 구매에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러강판에 대한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수요는 글라스울 패널 생산라인 풀가동으로 일시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라스울 보드 부족으로 철판 매입은 제한적이거나 홀딩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건축법 개정 영향으로 EPS판넬 제조와 유통이 50% 이상까지 대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라스울 부족 사태로 12월까지 판넬사향 판매 부진이 예상되며, 이러한 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산 컬러강판이 지난 10월 톤당 5만원 공식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재 컬러가격은 최근 기존 대비 약 30달러 정도 인하되는 등 가격 혼조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 구매는 필수재 위주로 이뤄져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