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4연속 상승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98.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인 15일 95.7달러보다 2.4달러(2.51%) 오른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인 15일 719위안보다 15위안(2.04%) 오른 톤당 734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실물 경기 부진에 따른 부양책 시행 기대와 호주에서의 공급 차질 우려 속에서 상승했다.
10월 기준 중국 70개 중대형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주택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의 부동산 관련 지원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차입금의 상환을 연장해주는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주요 경제 중심지의 안정적인 발전 회복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호주 주요 철광석 수출 항구에서 정기 유지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지보수로 인해 Geralton항과 Esperance항에서의 철광석 수송이 주간 평균 33만톤 가량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