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유통업계에서는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부족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11월 형강 유통가격은 잠시 상승했다 인상분을 일부 반납할 수밖에 없었다.
애초부터 수요 부진을 토로하던 유통업계에서는 톤당 5만원의 판매가격 인상을 유통가격에 다 반영할 수 있을지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PF발 건설 경기 부진과 최근의 철스크랩 가격 하락세 등 형강 가격을 둘러싼 조건들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초 중소형 기준 톤당 132만원까지 상승했던 H형강 유통가격은 11월 후반으로 갈수록 인상분 일부를 반납하면서 결국 톤당 130만원 아래로까지 하락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11월 24일 예고된 화물연대의 총파업 영향에도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3년 일몰제인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연말 종료를 앞두고 펼쳐지는 총파업인 만큼 그 강도가 예전보다 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