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여 세계 최대 규모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에서 예정됐던 노조 파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외신에 따르면, 광산 운영사인 BHP는 최근 광산 노조와 쟁점사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합의안은 21일 전체 노조원 투표를 통해 승인 여부가 남아 있다.
앞서 광산노조는 BHP의 안전사항 위반과 이에 대한 일련의 보완조치를 요구하고 21일과 23일에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BHP는 노조의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대화 창구를 열어 합의 노력을 기울였다. 회사측은 이번 합의안이 근로자와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련의 생산성 측정’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