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2연속 하락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CFR 톤당 94.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인 21일 96.25달러보다 2.05달러(2.13%) 떨어진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도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기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1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인 21일 745.5위안보다 20.5위안(2.75%) 떨어진 톤당 725위안으로 마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방역 강화에 따른 경기 우려감에 하락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무증상자를 포함에 2만8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관측됐다. 쓰촨성 청두와 허난성 정저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베이징시는 24일부터 공공장소 출입 및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48시간 내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요구하기로 했다.
다만 이와 같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중국 당국의 부동산 관련 지원책 발표에 가격 낙폭이 제한됐다.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16개 조치의 후속 조치로 국유 및 상업은행들에게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민은행은 내년 3월 말까지 상업은행들에게 2천억위안의 재대출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상하이메탈마켓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에서 고로 생산이 재개되면서 유지보수로 인해 차질을 빚은 쇳물 생산량이 전주 대비 3만1,4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